지금 내 방 창문에 참매미가 방충망에 의지해 자세를 잡고 있습니다
근 십분이 흘렀는데 이게 도대체 울 생각을 안하는구요...;;
걍 목 좀 쉬러 왔는지...
행여 도망갈까봐 의자에 자리를 박고 꼼짝 못하고 있습니다..ㅜㅠ
가까이서 듣는 매미소리를 느껴보고 싶었는데...
암놈이라서 그럴까요?
암튼 매미 이놈에게 실망입니다...
우리에게 참소리를 원하시는 주님도
내가 이 매미에게 갇는 기대와 같을 겁니다...
이제 그만 이 괘씸한 매미를 쫓아 보내야 겠군요...ㅡㅡ+