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긴 겨울에 자주 비가 온다고 합니다. 제가 여기에 있었던

2주동안 비가 안왔던적이 별로 없었을 정도거든요. 그런데 오늘은

봄날씨처럼 따뜻하고 하늘도 맑고 참 좋네요.

혜인자매를 통하여 짧게나마 청년부 수련회의 은혜를 느꼈습니다.

저는 여기에서 학원 다니면서 잘 적응해서 살고 있습니다. 여기 온 목적이

어학연수라 조만간 뉴질랜드인 홈스테이로 들어갈것 같네요.

이모네 집에 있으니 매일 한국말만 하고 학원과 거리도 멀어서

시내 가까운 곳으로 옮길듯 합니다. 이제 정말 뉴질랜드 생활이 시작되는데

음식도 안 맞고 생활습관도 많이 다를것 같아 조금은 걱정도 되네요.

한국은 지금 아주 덥겠죠? 얼마전에 입추였다고 하는데 여긴 이제 입춘입니다

오늘은 사촌동생이랑 가까운 학교로 축구를 하러 갈 생각인데 여긴

모두 잔디구장입니다. 한국에서 잔디구장에서 축구하는걸 어디 상상이나

해보겠습니까...참 복받은 나라라는 생각이 드네요. 이렇게 좋은 환경속에서도

축구를 잘 못하는 이유가 아주 궁금하기도 하구요.

그러고보면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어낸 한국이

대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. 청년부 형제 자매님, 그리고 모든 교회 식구들

보고싶습니다. ^^ 건강하시고 늘 강건하시길...다음에 다시 글 올릴께요.